참으로 감사한게 저는 늦게 아이를 가졌어요
철도 늦게 들고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이 아이를 어쩔까
이런 강단없는 생각만 했답니다
마흔이 중순을 달려가고 있는 저는 화장품 하나를
내돈 주고 잘 선택 못하고
일단 아이 것 먼저 .딱 아이라인도 펜슬도 다이소가서 사서
너무가려워 인터넷으로 살까말까 고민고민.
세상에 세상에 저는 화장을 많이하고 좋아하고
속눈썹도 붙히기도하고
그쪽으로 공부할껄..너무 많아 이건 뭐지 이건뭐 나이는 못속여요
어머 펜슬 이건라인 너무좋아 마스크 팩들 때문에 제얼굴 너무 호강중이예요
한때는 강남서 잘나가는 예쁜 얼굴입니다 크크크
제가 유일하게 사랑하고 연락하는 시집간 예쁜 큰조카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나 이거 선물 받은건데 다 일본거야 뭐 필요한거 있니?
헉 이모 이거 다 비싼거야 내가 쓰는건데 하며 이건 얼마구 이거 나 쓰고 싶어
왜 이렇게 많아 누가 이런걸 줬어? 응 골라봐.~^^
안그래도 떨어져서 사려구 했는데 하면서 아이라인 끝이
갈기갈기찢어진 아이라인 사진을 보여주어서 펜슬하나 아이라인하나 마스카라 하나
선물로 싸고 있어요 힘들어서 받기만 했는데 선물 3개 하고 어깨도 으쓱 합니다
어쩜 이렇게 세심들 하시나요!!!
제나이 되면 화장품 돈주고 못 사더라구요 수술까지 겹쳐 돈을 쥐어 짜고 있는 저에게
왕기쁨 입니다. 화장하고 머리도 말고 딸 손잡고 마트가서 장 볼거예요~
감사드리고 ????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