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가 가방이 없어서 에코백에 넣어 다녔는데 그러다보니 이리 굴러다니고 뒤죽박죽이 되어 비닐안에 또 넣어서 에코백에 넣었지요.
지금 들고 다니는 에코백도 초록색 강아지 에코백인데 여성아우름에서 받은 가방이랍니다.
색깔이 진해서 더러움도 안 타고 요긴하게 잘 들고다녔는데 만날 때마다 바뀌는 가방을 들고 나오는 것을 보면서 나도 번갈아 가지고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장에 들 수 있는 베이지가방과 뚜껑도 바꿔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이번에 처음 보았답니다.
정말 예쁘고 개성있고 가방 하나로 덮개만 바꾸면 다른 가방이 되니 요술가방 같았어요.
또 파란색 중간가방, 더 작은 베이지 가방, 미니 노랑가방 등 크기와 종류가 다양해서 가방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제가 이렇게 귀한 가방을 받아도 되는건지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 형편이 매우 어려워서 자꾸 뭐 사달라는 아이들때문에 사주지도 못해서 날이 많이 서있는데 예쁜 가방 덕분에 조금 풀렸어요.
이 추운겨울이 빨리 지나가고 따뜻하고 풍족한 시간이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물품을 후원해주시고 도움 주신 점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