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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2-05 1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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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아파트 복도서 신생아 구조했다던 '산모 여대생', 왜 거짓말 했나
작성자 : 관리자 (admin) 조회 : 19,855

 http://v.media.daum.net/v/20180131053910150?f=m&rcmd=rn

경찰 "가족 임신사실 몰라 아이 낳자 겁에 질려 말한 듯"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영하의 한파 속에 광주에서 발생한 '신생아 유기 사건'의 아이 산모가 애초 아이를 발견해 보호했다는 여대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의 한 아파트 복도에 유기된 아이를 발견해 씻기고 보온조치를 취했다는 여대생 A씨(24)가 아이의 어머니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전남 목포에서 부모와 함께 살던 A씨는 주말을 맞아 광주 북구 두암동 언니 B씨(26) 부부 집을 찾았다가 30일 오전 3시30분쯤 화장실에서 홀로 아이를 낳았다.

가족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A씨는 오전 4시쯤 아이 울음소리에 B씨가 깨자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바깥에서 울음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아이가 버려져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B씨 부부는 A씨의 말을 믿고 오전 4시57분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와 B씨 부부의 진술을 토대로 유기된 아이의 산모를 찾기 위해 주변 CC(폐쇄회로)TV를 조사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아파트 입구와 엘리베이터 CCTV 분석 결과 A씨가 아이를 발견했다는 시간에 유기를 의심할만 한 행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현장에서는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고, 양수 등 체액이 언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A씨가 아이를 발견했다고 진술한 오전 4시 광주 기온은 영하 6.8도였다.

경찰은 A씨에게 "아파트 주민이 유기한 것 같다. 유전자감식을 통해 친모를 확인하려고 하는데 A씨도 협조 바란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고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A씨는 결국 경찰에 자작극을 실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혼이 날까 두려워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아이 아버지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혼자 아이를 낳자 겁이나 언니에게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유기범을 잡기 위해 새벽부터 총력을 다해 수사한 경찰은 철부지 여대생의 자작극에 놀아난 셈이 됐지만 A씨를 처벌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아이를 아파트 복도에 내놓았다면 영아 유기 혐의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유기하지는 않아 적용할 수 없다.

B씨가 동생이 아이를 낳은 사실을 알고도 경찰에 영아 유기 신고를 했다면 허위신고로 처벌이 가능할 수 있지만 B씨도 신고 당시에는 영아가 동생 A씨가 낳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영아 유기나 허위 신고로 처벌할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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